대한항공 조현아 사퇴에 대한 캐나다인들 반응

'땅콩리턴', '땅콩회항' 사건으로 대한땅콩대한항공 부사장 조현아가 사퇴하고 아버지인 조양호 회장도 딸을 잘못 가르친 것에 대해 공개 사과한 소식이 캐나다의 전국지인 The Globe and Mail에도 보도됐다. 보도된 정도가 아니라 가장 많이 읽은 기사로 선정됐다.(...)

그런데 기사에 올라 온 댓글들에 의외로 칭찬이 많다. 댓글들 중 일부를 번역해 보았다.

  • 망신은 한국 문화에서 캐나다와는 매우 다른 역할을 한다. 사죄를 표현하는 방법이 더 진실돼 보인다.
  • 리더가 책임을 인정하고 사죄의 뜻으로 국민들에게 고개를 숙여 공개적으로 사과한다. 신기한 발상이네! 누가 캐나다의 소위 지도층을 소개시켜 줘.
  • ㄴ 적어도 아버지는 다른 부자 부모들과는 달리 자식을 제대로 못 키운 책임을 인정했다. 앞으로 조현아가 어떻게 될지가 관건일 듯.
  • "자식을 제대로 키우지 못 했습니다." 북미의 부모는 절대 저런 말 안 하지.
  • ㄴ 저스틴 비버의 아버지가 멍청이를 키운 것을 사과하는 것을 보고 싶다.
출처: SBS 뉴스
  • 또 특권층 응석받이 공주네. 아빠 잘못인 게, 족벌기업 임원이 되기 전에 몇 년 동안 짐도 나르게 하고, 매표소에서 일하게 하고, 스튜어디스로 일하게 했어야지. 겸손이 필요하고 '소작농'과 '서민'들이 1퍼센트들한테 때때로 받는 대우에 대한 이해가 필요함.
  • 동아시아는 그래도 명예 의식과 겸손함이라는 게 있다. 요즘 세상에 점점 사라져 가는데. 회장의 공개적 제스처는 존경받고 박수받을 일이다.
  • ㄴ 중국 공산당이 하는 걸 못 봤나 보군. 중국은 둘 다 없다.
  • 이같은 일이 얼마나 자주 묻힐지? 이런 행동이 보도되고 아버지가 조치를 취해서 다행.
  • 우리(캐나다) 지도층들도 이랬으면 좋을 것 같기도 하다. 제대로 하면 고귀함과 진솔함이란 게 있으니.
  • 이런 식의 공개 사과는 일본에도 꽤 흔한 일이다. 우리(캐나다)와 문화적 차이는 충격적일 때가 종종 있다. 비슷한 특권을 가진 미국인이나 캐나다인이 이런 말을 한 것을 본 기억이 많지 않다.
  • 깽판을 치는 1퍼센트.
  • 버릇 없는 자식이 벌받았네.
  • ㄴ 이걸 보면 업보라는 걸 믿게 돼.
출처: YTN 뉴스
  • 어처구니없는 행동이다. 그러다 벌받아.
  • ㄴ 업보라는 게 있다면 좋겠네. 이번에는 혼났지만 저 여자같은 사람들은 보통 아무 일 없이 넘어 가지.
  • (조양호가) 신사네.
  • 너무 많은 권력과 부족한 지성, 겸손함의 부재. 부유하지만 돈 버느라 바빠 아이들을 제대로 키우지 못 하는 부모를 가진 응석받이들의 공통된 문제다.
  • 명확하지 않은 게 하나 있는데, 비행기가 방향을 틀어 케네디 공항으로 돌아갔나? 조종사가 이 일등석 멍청이를 무시하고 곧장 한국으로 향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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