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남생의 뜻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종종 사용되는 '유남생'이라는 표현의 어원과 정확한 뜻을 알아보자.

'유남생'은 'You know what I'm saying?'을 빠르게 읽은 것을 소리나는 대로 적은 것이다. 'You know what I'm saying?'은 'Do you know what I'm saying?'의 준말로 원 발음은 유 노 와 라임 인데 빠르게 읽으면 유 남 이 된다.

판소리에서 '얼쑤', '그렇지', '옳거니' 등 추임새를 넣듯 힙합에서는 래퍼들이 뭐라고 중얼거리고 'You know what I'm saying?'이라고 하는데 이것을 SBS의 개그 프로그램 '웃찾사'의 '나몰라 패밀리'가 '유남생'으로 유행시킨 것이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에서도 나온다.

'You know what I'm saying?'은 원뜻은 '무슨 말인지 알지?'다.

  • If you find the guy, text me and I'll come right away. You know what I'm saying? 그 녀석 찾으면 문자를 보내. 내가 바로 올게. 무슨 말인지 알지?
  • The ring my dad gave you. Do you know what I'm saying? 우리 아빠가 너한테 준 반지. 내가 무슨 말하는지 알아?

'You know what I'm saying?'은 상대방의 공감을 요구할 때에도 쓰인다. 문맥에 따라 '안 그래?'로 번역할 수도 있겠다. 힙합에서 쓰이는 추임새의 어원도 이것이다.

  • When I text my girlfriend, she texts me back hours later. You know what I'm saying? 여자친구한테 문자보내면 몇 시간 후에야 답장을 보낸다고. 무슨 얘기인지 알겠어?
  • She's so fine. You know what I'm saying? 저 여자 근사한데. 안 그러냐?

'I know what you're saying.'은 '무슨 말인지 알겠다.'라는 뜻이다.

  • You know what I'm saying? 무슨 말인지 알지?
  • I know what you're saying. 무슨 말인지 알아.

반대로 'I don't know what you're saying.'은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라는 의미.

  • Does this picture remind you of anything? 이 사진 보고 생각나는 거 없어?
  • I don't know what you're saying.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요.

때로는 'You know what I'm saying?'이 우리말의 '있지', '저...', '그...' 같이 아무 뜻 없는 비문으로 쓰인다. 말하고자 하는 바가 생각이 잘 안 날 때 상대방이 찰떡같이 알아들어 주기를 바라는 애틋한 마음이 담겨 있다.(...) 생각이 안 날 때 하는 표현이므로 때로는 번역을 생략하는 게 낫다.

  • He said I lied to him. You know what I'm saying? I said no way. You know what I'm saying? 내가 거짓말을 했데. 그니까, 말도 안 된다했지.

말문을 'You know what I'm saying?'으로 시작하면 '있잖아'로 번역된다.

  • Why are you late this time? 이번에는 왜 늦었어?
  • You know what I'm saying? There was an accident. 있잖아요, 사고가 났어요.

이 표현을 남발하면 듣는 사람은 답답해서 복창 터진다. 횡설수설하면서 'You know what I'm saying?'만 반복하는 사람들에게 무안을 주려고 'I don't know what you're saying.'라고 하기도 한다.(...)

  • So I went to this place. You know what I'm saying? And I saw this phone. You know what I'm saying? 여기를 가서, 그니까, 이 폰을 봤는데.
  • No, I don't know what you're saying. 뭔 소리를 하는 거야?

You know what I'm saying?과 비슷한 표현으로 You know what I mean이 있는데 뜻과 용법은 완전히 똑같다.

  • You know what I mean? 무슨 말인지 알아?
  • I know what you mean. 무슨 말인지 알겠어.
  • I don't know what you mean. 무슨 말인지 모르겠는데.
  • It's my birthday today and my parents don't even know. You know what I mean? 오늘이 내 생일인데 부모님은 그것도 몰라. 무슨 말인지 알아?
  • He came to my place, you know what I mean, and told me we're through. 걔가 우리집에 와서, 그니까, 우리 둘 사이는 끝이라고 했어.

흑인 방언(Ebonics)에서는 'You know what I'm saying?'을 더 줄여 Nam sayin?으로, 'You know what I mean'은 줄여서 Na mean이라고 한다.

  • I saw this hot girl yesterday. Nam sayin'? 어제 끝내주는 여자를 봤어.
  • Wow, he's cute. Na mean? 와, 쟤 귀엽다. 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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