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 아이스크림을 영어로?

soft serve(출처: fiordilatte)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영어로 당연히 soft ice cream이라 하지 않을까 생각하겠지만... 사실 정확한 표현은 아니다.

소프트 아이스크림은 영어로 soft serve ice cream프트 서얼 아이스크림라고 하고 줄여서 soft serve라고 한다.

soft serve ice cream에서 serve를 빼고 soft ice cream이라고 하기도 하는데 잘 쓰이지는 않는다. 외래어 '소프트 아이스크림'이 바로 여기서 유래됐다. 일본에서는 '소프트크림'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소프트 아이스크림이란

통에서 퍼주는 기존의 아이스크림과는 달리 소프트 아이스크림은 기계에서 짜낸 아이스크림으로 촉감이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촉감이 부드러운 것은 공기의 양이 일반 아이스크림보다 훨씬 많기 때문이다. 질소 아이스크림

소프트 아이스크림마다 공기량이 다른데, 공기량이 적으면 중량이 많고 촉감이 얼음처럼 시원하지만 공기량이 많으면 중량이 적고 촉감이 부드럽다.

일반 아이스크림의 유지방이 10~18%사이인데 반해 소프트 아이스크림은 3~6%로 훨씬 적은데 이 역시 공기량이 많기 때문이다.

유지방 함유량이 적으니 당연히 제조 단가가 낮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웰빙식품이라고 더 비싸게 팔겠지?

소프트 아이스크림의 기원

우리나라 야채 트럭, 계란 트럭처럼 미국은 전통적으로 아이스크림을 트럭에서 판다. 1934년, 미국의 톰 카벨이 자신의 아이스크림 트럭을 운전 중 뉴욕에서 그만 타이어가 펑크나고 만다.

지금처럼 랙카를 부를 수도 없는 시절이라 아이스크림은 녹는데 발만 동동구르던 카벨은 인근 주차장에 트럭을 대고 근처 관광객들을 상대로 남은 아이스크림을 팔기로 한다.

예상밖으로 카벨은 트럭의 모든 아이스크림을 단 이틀만에 완판한다. 녹은 아이스크림이 오히려 더 잘 팔린다는 걸 깨달은 그는 저온에서 아이스크림을 만드는 기계를 발명해 특허를 내는데 이게 바로 소프트 아이스크림의 시초다.

참고로 영국 수상을 지낸 마가렛 대처가 젊은 시절 영국의 식품업체인 J. Lyons and Company의 식품개발부에서 일했었는데 자사의 소프트 아이스크림에 공기량을 더욱 늘려 품질을 낮추고 회사의 이익을 높이는데 일조했다고 한다. 사스가 시장주의자 마가렛 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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