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식당은 영어로 school cafeteria라고 한다. cafeteria케퍼티-어리어
가 직접 음식을 가져다 먹는 식당인 카페테리아를 뜻하므로 school cafeteria는 직역하면 '학교 카페테리아'인데 학생식당이 카페테리아 형태이기 때문이다.
학생식당이 학생 전용인 반면 school cafeteria는 학생, 교직원 모두 이용하는데 이건 문화적 차이다. 학생식당을 줄여서 학식으로 부르듯 school cafeteria는 줄여서 cafeteria라고 한다. school cafeteria는 dining hall다이닝 홀
로 부르기도 한다.
학식에는 '학생식당에서 파는 음식'이라는 의미도 있는데 영어로는 cafeteria food라고 한다. 단, cafeteria food는 학식 뿐만 아니라 카페테리아에서 파는 음식을 지칭한다.
우리나라 학생식당에서는 대부분 식판을 쓰는데, 식판은 영어로 mess tray메스 트레이
라고 한다. 하지만 mess tray란 단어는 일상에서는 거의 쓰지 않고 그냥 tray라고 한다. 우리나라 군대에서 식판을 츄라이라고도 하는데 사실 tray의 구수한 발음이다.
학교급식은 영어로 school meal이라고 한다.
- school meal program: 학교급식 프로그램
- free school meal: 무상급식
캐나다에 복지국가란 이미지가 있어서인지 많이들 오해하는데 캐나다 학교는 무상급식이 아니다. 초등학생은 도시락을 싸오고, 그 이상은 학생식당이나 학교 근처의 식당을 이용한다. 사실 의무교육 대상자들에게 전면 무상급식을 실시하는 나라는 에스토니아, 핀란드, 스웨덴 등 전세계에 몇 되지 않는다.
학생들이 어떻게 점심시간에 학교 밖에 있는 식당에 갈 수 있는지 의아해 할 수 있는데 대부분의 캐나다 학교는 담벼락이 없어 학생들의 출입이 자유롭다. 그렇다고 학생이 아닌 사람이 학교에 들어가면 안 된다(...).
캐나다의 온타리오주는 학생들의 비만을 막기 위해 고등학교 학생식당에서 설탕, 지방, 소금이 많은 음식을 퇴출시켰는데 그 결과 학생식당 매출액이 45프로까지 떨어지는 참극이 빚어졌다. 학생식당 음식이 맛이 없어지자 학생들이 근처 식당에서 점심을 사 먹었기 때문이다(...). 식당들은 득템
'캐나다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체국, 우체통, 우편함을 영어로? 캐나다 우체통이 지저분한 이유 (2) | 2015.06.20 |
---|---|
대한항공 조현아 사퇴에 대한 캐나다인들 반응 (2) | 2014.12.13 |
천원샵을 영어로? 캐나다의 천원샵 (0) | 2014.12.02 |
티스토리 초대장 배포 마감했습니다 (19) | 2014.11.28 |
17억 원짜리 캐나다 단독주택의 위엄 (0) | 2014.11.21 |
Happy holidays의 숨은 뜻은? (1) | 2014.11.17 |